최근 유행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데일리 헬스 인포입니다.

며칠 전 곧 태어날 둘째 아이를 위해 백일해 예방 접종을 하였습니다. 겸사겸사 백일해란 어떤 병인지 궁금해서 알아본 정보 공유해 드립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에 속하는 백일해균이라고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심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질병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심한 기침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예방 접종을 하였기 때문에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입니다. 최근 여러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기침과 함께 발작 또는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특유의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 병은 '백일간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는 의미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굉장히 전염성이 강한 전염병입니다.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전염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10명 이상 전염된다고 합니다.

 

백일해 증상

이 전염병에 제대로 걸리게 되면 꽤 증상이 오래가며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보통 3단계로 그 증상의 기간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잠복기 : 3일에서 최대 20일까지 잠복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카타르 : 약한 감기 같은 콧물과 기침, 약간의 발열과 결막염을 동반하는 시기입니다. 증상 발현 후 최대 2주까지 갑니다.
  3. 발작성 : 카타르 시기를 지나 6주까지 굉장히 심한 기침을 하게 됩니다. 기침이 너무 심해서 목에서 피가 나거나 구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눈이 충혈되거나 얼굴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이때 심한 기침 후 숨을 쉴 때 특징적인 ''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는 기침으로 인해 폐에 있는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 내부의 압력은 낮아지고 외부의 압력은 높으므로 숨 쉴 때 빠르게 공기가 유입됩니다. 그러면서 성대와 기도를 진동시켜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4. 회복 : 이후 1~2주간 증상이 점차 나아지는 시기를 거치고 완치가 됩니다.

신생아에게 특히 위험

발작성 기간에 특히 굉장히 괴롭습니다. 호흡 시 기침하기 때문에 호흡 곤란이 오기도 합니다. 성인들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질병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어릴수록 더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심한 기침으로 인해 폐나 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만 1세 이하 신생아의 경우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기도 합니다.

다만 백신이 나온 뒤로 나라에서도 필수적으로 맞도록 시스템을 갖춰놓았기 때문에 현재는 그 위험성이 현저하게 줄기도 했습니다.

 

백신으로 예방하기

위에서도 말했듯이 발병 후 고통을 겪고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이 질병은 한번 접종하면 반영구적으로 면역성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두 회사의 백신이 있었습니다. 부스트릭스와 아다셀입니다. 다만 최근에 부스트릭스 백신의 포장 결함으로 유통이 중단되면서 대부분 아다셀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5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보건소에서도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보건소에 문의하여 4만원에 접종하였습니다. 보건소 백신도 아다셀이었습니다.

 

임산부 백일해 예방 접종 이점

임산부에게 백일해 예방 접종이 적극 권장되는 이유는 임신 27~36주 사이에 주사를 맞으면 임산부의 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최대치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임산부에게는 접종이 적극 권장되며 임신 때마다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출산 직전 6일 이내에 맞는 경우 태아에게는 적절한 항체가 전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출산하고 주사를 맞는다면 모유 수유와 상관없이 접종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항체가 생기는 기간이 2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그 안에 태아와 산모는 위험에 노출되므로 이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